컴퓨터그래픽 멀티미디어제작 콘텐츠설계등 정보통신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정보통신 전문고등학교가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청담종합고등학교 이건우 교장은 5일 정보통신분야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전문적인 교육을 시킴으로써 벤처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정보통신 전문고등학교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교장을 최근 경기도 교육청에 학교설립인가를 신청했으며 허가가 나오는
대로 올해안에 신입생을 선발, 2000년 3월 개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이름은 청담정보통신고등학교(가칭)로 학과는 네트워크디자인과, 게임
프로듀서과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학생수는 학년당 1백20명으로 3개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또 현장위주 교육을 위해 정규교사외에 김진호 골드뱅크사장, "칵테일"로
유명한 이상협씨, 곽동수 컴퓨터전문가, 김국 경복대교수(웹디자이너)등을
객원교사로 초빙할 예정이다.

이 교장은 "인터넷등 정보기술관련 교육은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에서 전문
고등학교를 설립키로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목도 컴퓨터그래픽 멀티미디어제작 웹디자인 전자상거래 인터넷마케팅
콘텐츠설계 등으로 구성해 전문대학 수준의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이 교장은 "배출한 학생은 곧바로 벤처기업가로 나서거나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