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무선초고속통신서비스
사업을 따기 위해 SK텔레콤 데이콤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31일 마감된 99년도 상반기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신청
접수 결과 SK텔레콤 데이콤 한솔PCS 한국멀티넷등이 무선초고속통신
사업자 허가 신청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또 한국오브컴은 위성데이터통신사업,서울이동통신은 양방향무선호출
사업을 하겠다고 신청했다.

정통부는 4월말까지 허가할수 있는 사업과 일시 연구개발출연금을
결정한뒤 6월말까지 허가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무선초고속통신사업의 경우 주파수 사정으로 1개사업자만 선정하게
되며 나머지 사업은 심사에서 적격업체로 평가되면 모두 허가해줄 예정
이다.

무선초고속통신서비스는 무선을 통해 대형빌딩,아파트단지는 물론 일반
가정에까지 64K-1백55Mbps의 초고속통신을 제공,일반 음성전화는 물론
고속인터넷,영상전화 등의 첨단 멀티미디어통신을 제공할수 있다.

정통부는 가입자회선의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키로
하고 최근 광대역 무선가입자회선(B-WLL)용 주파수를 3개채널로 나눠
2개는 시내전화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에 주고 나머지 하나를
민간사업자가 사용할수 있도록 결정했다.

한국멀티넷은 한국무선CATV가 대주주로 암스테르담퍼시픽증권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설립될 예정이며 한국오브컴은 SAM캐피탈이 대주주로
국제전자,하이게인안테나 오브컴인터내셔널등과 함께 설립키로 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