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시스템(대표 김재영)이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줄인 대신 기능은 높이고
가격도 대폭 낮춘 산업용 고장표시장치(ANNUNCIATOR)신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석유화학 제철 등 각종 공장에서 다양한 기계설비를 감시.관리.보수하는데
필수적인 이 장치는 각종 설비의 고장 및 운전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제품의 카드방식(하나의 인쇄회로기판에 하나씩
의 센스를 연결한 것)과는 달리 한개의 보드에 16개의 감시포인트를 내장시켜
크기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크기는 200cm (가로)x100cm (세로)로 중앙감시센터네에 있는
그래픽보드패널 등에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가격은 기존제품의 절반 수준.

이 제품은 순차제어 등 공장감시관리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어 간단한 외부 스위치 조작만으로 수요자가 요구하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기존 제품은 각 공장별로 필요한 다양한 기능 등을 주문형식으로 받아
부착해야 한다.

세인시스템은 이 제품개발을 계기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도 개설, 중국 등에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02)808-4784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