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거울삼아 새것을 배운다(온고이지신)"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에서 구조조정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던
제일은행이 98년 한해동안의 금융격변을 책자와 영상물로 제작했다.

제일은행은 30일 지난 한해동안의 행내외 주요 기사를 모두 모아 편집한
"기사로 본 우리은행의 1998"과 TV를 통해 방영됐던 영상을 모은 "98
제일은행 영상실록"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기사로 본 우리은행의 1998"은 <>대규모 인원감축 <>사상 초유의 은행권
총파업위기 <>연말 뉴브리지캐피털로의 매각 등 그 어느해보다 급박하게
전개됐던 금융 상황을 담고 있다.

상영시간 18분 분량의 "98 제일은행 영상실록"은 이 은행 영상팀에서 자체
제작했다.

작년초 명예퇴직의 아픔을 그린 "눈물의 비디오 ""내직장 그 가치" 등의
내용을 함께 담고 해설을 곁들였다.

제일은행 강낙원 상무는 "경험치 못했던 질곡의 시대를 의연히 감당하면서
결코 좌절치 않았던 제일은행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책자와 영상물의
제작 이유를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