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11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을 갖고 고려아연(대표 최창근)에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또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삼탄(대표 허석)이 대상을, 한국OSG
(대표 정태일)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고려아연은 지난 87년 이후 지난해까지 11년간
무쟁의 임.단협 타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과 성과배분제, 우리사주제, 다면평가제,
연봉제 등 합리적인 노무관리 제도를 시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삼탄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다른 광업소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유지했다고 경총은
밝혔다.

한국OSG는 기계가공용 절삭 공구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사원복지제도를
갖추고 있고 노사협의회를 활성화시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의 일터 대상은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성향상에 성공한 업체에 주는
상으로 지난 89년부터 매년 선정해 왔다.

박주병 기자 jbpark@ 사진설명=김창성 경총회장이 고려아연 최창근
대표와 조한제 노조위원장에게 대상을 수여하고있다.

< 김병언 기자 misa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