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 수출을 늘리기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사이버
마켓(가상시장)"이 만들어진다.

또 전국 주요 지하철역 우체국 백화점 쇼핑센터 등 공공시설에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공중단말기)가 설치된다.

정보통신부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
소프트웨어진흥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멀티미디어 콘텐츠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 계획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모든 소프트웨어(SW)와 게임
프로그램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한데 모으고 전자상거래방식으로 사고 팔수
있는 "한국 통합 소프트웨어 사이버마켓" 홈페이지를 올해안에 구축키로
했다.

이 사이버마켓은 한국 국가명이 들어가는 단일 인터넷 주소(도메인)를
가진 영문사이트로 개설된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소프트웨어 업체와 제품을 소개, 콘텐츠수출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정통부는 또 <>교육 <>디지털서적등 출판 <>게임 <>디지털 영상 <>그래픽
등 관련기술등 5개 부문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전자정부 구축과 관련한 프로젝트 예산의 30%를 콘텐츠 개발에
쓰도록 의무화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진흥법을 제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국 주요 우체국등 공공기관과 지하철역 백화점등에 PC기능을
갖춘 인터넷 키오스크를 설치, 무료 인터넷이용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국공립 도서관에는 매년 5백-1천종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구매토록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디지털서적과 웹 저작물등 멀티미디어 출판산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진흥원내에 "콘텐츠 21 기획단"을 두어 PC
디지털TV 전자책등 휴대형및 가정용 인터넷기기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1백개 전략 콘텐츠를 선정, 개발키로 했다.

게임산업은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개씩 모두 50개 전문기업을 선정,
육성하고 용산전자상가나 소프트웨어 진흥구역등에 첨단게임 개발전문
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도 민간업체나 학교에 멀티미디어 게임 스쿨을 설립하고 인터넷에
동영상으로 된 사이버 연수원도 개설,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수음향 전통캐릭터 3차원모델등을 수록한 한국 디지털뱅크도 만들어
디지털 영화와 공상과학 영화용등으로 활용할수 있게 할 방침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