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도 첨단 통신망을 통해 과외수업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 교육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사이버교육을 위한 정보대국 시범사업에 기존 한국PC통신등
6개사외에도 이달부터 대우통신 드림라인 KMCB등 3개사가 새로 참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4월부터는 모두 1만여명의 가정 가입자들이 PC통신망과
케이블TV망 위성통신망등을 통해 유료 또는 무료로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PC통신은 지난해말 인천방송과 제휴,전용망인 01432망을 통해 초등학교
3학년-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과 과목별로 학습자료를 유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한국PC통신은 앞으로 대한교과서등과 학습용 콘텐츠를 추가 개발,
인천지역에서 운영중인 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말 대전지역 5백명을 대상으로 케이블TV망을 통해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이달중 서울 서초구에
인터넷및 교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를 위해 미래넷 KITEL등과 제휴, 교육용 콘텐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통신은 오는 4월부터 인천 서구.부평구.계양구에서 교육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교육전문기관인 대교등과 제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과 전자교과서 눈높이 논술시험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드림라인과 KMCB도 빠르면 3월부터 각각 과천.김해와 서울 도봉구를 대상
으로 디지털 교과서및 참고서 문제은행등을 제공하는 교육서비스와 생활정보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통신은 지난해말부터 서울.부산.대전지역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인 원격영상교육 주문형비디오등의 교육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학생들이 PC에 희망하는 과목의 교육서비스를 저장한 뒤 원하는
시간에 보고 들을 수 있게 주문형비디오 콘텐츠를 개발중이다.

이밖에 삼성SDS와 두루넷도 위성통신망과 케이블TV망을 통해 운영중인
사이버강의실 토익테스트등 교육서비스를 대학생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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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교육서비스 추진현황 ]

<> 한국통신
- 서비스 지역 : 서울 부산 대전 (위성서비스는 전국)
- 가입자망 : 디지털가입자망(ADSL), 광케이블망, 위성통신망
- 서비스 내용 : 원격영상교육, 주문형비디오, 고속인터넷, 신문기사검색

<> 두루넷
- 서비스 지역 : 서울 인천 부산
- 가입자망 : 케이블TV망
- 서비스 내용 : 영어교육 영화음악 고속인터넷

<> 한국PC통신
- 서비스 지역 : 인천
- 가입자망 : 전용망(01432)
- 서비스 내용 : 온라인학습

<> 삼성SDS
- 서비스 지역 : 전국(위성)
- 가입자망 : 위성통신망 케이블TV망
- 서비스 내용 : 고속인터넷 영상서비스 사이버스쿨

<> 하나로통신
- 서비스 지역 : 대전 서울(예정)
- 가입자망 : 케이블TV망
- 서비스 내용 : 고속인터넷

<> 데이콤
- 서비스 지역 : 성남
- 가입자망 : 중계유선망
- 서비스 내용 : 고속인터넷

<> 대우통신
- 서비스 지역 : 인천
- 가입자망 : 광케이블망
- 서비스 내용 : 영어학습.전자교과서.눈높이논술.지역정보(예정)

<> 드림라인
- 서비스 지역 : 과천 김해
- 가입자망 : 중계유선망
- 서비스 내용 : 디지털교과서 및 참고서, 문제은행(예정)

<> KMCB
- 서비스 지역 : 서울
- 서비스 내용 : 교육.생활정보(예정)

* 자료 : 정보통신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