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지난해 사업비를 남긴 회사는 삼성 교보 대한 제일
흥국 신한 동부 푸르덴셜생명 등 7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 사업비 집행은 모집인 수당과 계약유지비, 인건비 등에서 재원 범위를
넘어 지출하는 것으로 재무구조 악화의 주된 요인이 된다.

1일 금융감독원은 삼성생명이 지난해 4~11월 쓰고남은 사업비가 2천2백2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 1천2백95억원, 교보 9백53억원, 제일 57억원, 흥국 24억원규모의
사업비를 남겼다.

후발사인 신한과 동부생명은 처음으로 초과사업비를 쓰지않았다.

규모는 신한이 1백59억원,동부가 23억원이다.

푸르덴셜도 56억원을 남겼다.

국민 한성 한일 네덜란드 대신 태평양 한국 SK 라이나생명은 사업비를 남기
지는 못했지만 97년에 비해 초과사업비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아 한덕 조선 두원 영풍 고합 프랑스 아메리카 금호 동양 메트 삼신
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초과사업비 지출을 해소해 나가지 않은 보험사에 대해서는 강
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