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작년중 신탁운용 성적표가 나왔다.

신종적립신탁은 한미은행과 산업은행이, 근로자우대신탁은 평화은행이
각각 배당률 1위를 차지했다.

또 개인연금신탁과 비과세가계신탁에선 산업은행이 최고 배당률을
기록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종적립신탁에서 한미은행과 산업은행은 작년
평균 연18.01%씩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이는 배당률이 낮은 은행(상업 한일 평화)에 비해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미은행은 신종적립신탁 판매초기에 고금리 채권을 많이 편입한 덕분에
고배당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우대신탁 배당률은 이름에 걸맞게 근로자은행인 평화은행이 수위를
마크했다.

작년 평균 연21.19%였다.

평화은행은 이 상품의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에 특별히 신경썼다고
말했다.

개인연금신탁과 비과세가계신탁의 배당률 1위는 산업은행 몫이었다.

각각 연17.94% 연18.68%로 나왔다.

산업은행은 "IMF체제이후 신탁으로 자금이 많이 몰려들었다"며 "부실이
적은게 고배당을 하게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배당률 최하위은행을 상품별로 보면 <>신종적립신탁은 평화(15.48%)
<>근로자우대신탁은 제일(14.1%) <>개인연금신탁 제일(13.62%) <>비과세가계
신탁 서울(14.31%)은행등 이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