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이 쌀을 이용해 만든 전통음료인 "아침햇살"을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IMF체제 이후 전통음료시장이 상당히 위축된 사실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시도인듯 보인다.

그러나 이 회사의 이해문 대표는 아침햇살이 갖고 있는 "천연친화 우리것
건강" 등 3가지 특성을 강조하며 성공을 장담했다.

아침햇살은 1백% 국산쌀과 현미를 주원료로 해 우리기술로 만든,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지닌 음료라는게 이 대표의 자랑이다.

그는 건강을 생각해 설탕이나 방부제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품이 지난 96년 빅히트를 쳤던 가을대추와는 달리 젊은층
에도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 출시에 앞서 실시한 소비자조사 결과 직장인은 물론 의외로 고교생들
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구내매점에 대한 판촉활동도 강화해
전통음료의 수요층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화에도 불구, 차문화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일본을 예로
든후 앞으로 아침햇살 등 웅진식품이 내놓는 전통음료를 계속 "문화상품"
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며 의욕을 과시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