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하반기중, 늦어도 2000년 3월부터는 소주값(소매가 기준)이
최고 70% 정도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97년4월부터 유럽연합(EU)등과 벌여온 "주세분쟁"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최종적으로 한국의 패소판정을 내리고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이 다른 것을 시정토록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재경부는 현행 35%인 소주의 주세율을 위스키(1백%)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보여 국내 주류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또 서민의 술로 사랑받아온 소주의 대폭적인 가격인상은 IMF한파로
고통받는 소주업계의 영업기반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 분명해졌다.

반면 이번 WTO판정으로 가격경쟁력우위에 선 위스키와 맥주업계는
매출증가등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소주업계는 우리 정부의 주세율 조정폭과 그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로, 두산주류BG등 국내 소주업계는 소주세율의 인상상한선을 위스키와
동일한 수준인 1백%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심리를 감안,일시에 올리기 보다는 두
세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세율을 조정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예컨대 오는 10월께 한차례 인상, 충격을 완화한뒤 주세율조정 유예기간이
끝나는 2000년 3월을 전후해 1백%선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소주세율이 현재의 35%에서 1백%로 인상되면 최종 소비자가는
현재보다 70%가량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되면 그린소주, 참진이슬로등 일반소주의 소매가는 현재의
7백원대에서 1천2백원으로 껑충 뛰게 된다.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소주업계는 이같은 급격한 가겨상승이 결국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연간
소주판매량은 6.3%정도 줄어들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는 소주소비 감소를 막기 위한 다양한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중이다.

우선 기존의 3백60ml 용량(일반소주)대신 2백ml 저용량제품을 개발, 값을
낮춘다음 가격저항심리를 비껴가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또 신제품을 앞세워 주당들의시장이탈을 최소화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WTO의 이번 판정으로 소주뿐아니라 현행 주세율이 50%인 인삼주,
과실주등 리큐르등도 세율이 인상될 전망이다.

< 서명림 기자 mrs@ 차병석 기자 cha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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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