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이달 말부터 2년동안 해외근무를 하게된다.

신종적립신탁 상품에 1억7천만원을 예금해 두었는데 며칠 후면 만기가
돌아온다.

이 돈을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

가족은 본인과 처밖에 없다.

3천만원은 뮤추얼펀드에 넣고 나머지는 예금이나 채권에 적당히 투자할까
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JHY.팩스)

[답] 해외에 장기간 체류할 예정이므로 금리변화에 수시로 대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가입기간이 2년정도인 상품에 장기투자하는 게 좋을 듯하다.

일단 유가증권과 금융상품으로 분산투자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유가증권투자는 주식과 채권으로 반반씩 나누되 직접투자하는 것보다는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등에 가입하는 간접투자방식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뮤추얼펀드에 3천만원을 투자하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한 것
같다.

당분간 금리가 하락할 전망이므로 5천만원 정도는 확정금리가 보장되는
상품인 채권매입에 쓰고 나머지 9천만원은 금융상품에 맡기는 걸 권하고
싶다.

9천만원 중 4천만원은 실적배당 상품인 월복리신탁에 세금우대로 넣고
5천만원은 3개월단위 CD연동예금에 가입해 금리변동 위험을 줄이는 것도
장기투자의 한 방법이다.

이처럼 유가증권과 금융상품, 주식과 채권, 실적배당형과 확정금리형
상품에 분산투자하면 향후에 경기 및 금리가 변동하더라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문] 6천5백만원짜리 전세집에 살고 있으며 여유 돈이 5천만원 정도 있다.

1천만원은 1년만기 월복리신탁에, 나머지 4천만원은 2개 투자신탁회사의
MMF(수익률 연10%미만)에 들었다.

올해 집을 장만할 계획인데 6개월간 여유돈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근무중인 회사가 다른 회사로 합병될 예정이어서 1년이상 장기투자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cjd.전자메일)

[답]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MMF와 같은 단기상품에 투자했다가
재예치하는 방법으로 운용하는 게 좋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금리가 오르기보단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6개월짜리 확정금리형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판정기예금이나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을 추천하고 싶다.


[문] 올 10월에 32평형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은데 적절한 재테크 전략을
알려달라.

현재 5천3백만원짜리 전세집에 살고 있다.

연봉은 2천3백만원가량 된다.

또 금융상품에 1천만원정도 투자해뒀다.

빚이 1천2백만원가량 있는데 매달 34만원씩 갚고있다.

(ram.전자메일)

[답] 내집마련은 모아둔 돈이 주택가격의 3분의2이상일 때 하는 것이 좋다.

대출을 너무 많이 받으면 이자를 갚기위해 또다시 빚을 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빚과 모아둔 돈을 상계하고 나면 재산은 전세금밖에 없는 것 같다.

32평형 아파트 가격이 1억5천만원 정도라고 보면 금년 10월에 주택을 구입
한다는 계획은 다소 무리라고 판단된다.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자금으로 일단 대출금부터 갚았으면 한다.

대출금을 갚고나면 월34만원정도의 여유가 생기므로 세금우대가 가능한
월복리신탁에 가입해 볼만하다.

물론 과세대상 연간소득이 2천만원 이하라면 근로자우대저축에 가입하는
걸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도움말=양맹수 주택은행 고객업무부장 (02)769-7341 yms@hc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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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