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물거래소가 8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

선물시장은 3월말 혹은 4월초에 정식으로 열린다.

선물거래소 설립준비단은 오는 8일 부산상의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6
일 밝혔다.

선물거래소 초대 이사장은 이종남(이종남) 전 증권감독원 부원장이 내정
됐다.

자본금 3백억원으로 출발하는 선물거래소는 11개 선물회사들의 출연금으
로 운영되는 회원제 조직이다.

지난해말 부산 상공회의소에 전산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월 시험
시장을 개설한데 이어 3월말~4월초 사이에 정식으로 선물시장을 개설할 예
정이다.

초기 상장종목은 원.달러 선물,원.달러 옵션,금리(CD금리)선물,금 선물등
4개 종목이다.

이밖에 선물거래소는 빠른 시일내에 국채 선물을 상장시킬 방침이다.

초기 거래는 11개 회원사위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11개 선물회사들은 지난해말 재정경제부로부터 설립본인가를 획득,30억원씩
의 출연금을 조만간 완납키로 했다.

또 손해배상공동기금등 선물거래소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꾸준히 모을 예
정이다.

선물회사들로 구성된 선물협회(회장 조진형)는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초기에는 의무적으로 매매호가를 내도록 하는 시장조성 의무를 부과키로 했
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