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 경기도 부천시등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복식부기제도를
시범 도입키로 했다.

이를위해 내년중 공공부문 회계기준안과 메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위원회 관계자는 25일 "정부부문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
행 단식부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복식부기로 바꿔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부천시등 일부 지자체를 시범단체로 선정,오는 2000년 예산
부터 복식부기를 적용해볼 계획이다.

또 내년중 부처 및 지자체별 회계기준을 통일하는등 복식부기 도입을 위
한 준비 작업을 마친뒤 오는 2002년까지 모든 정부회계와 공공기금등에 확
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현행 정부부문 회계에 적용되는 단식부기 장부로는 재정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예산낭비와 비리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