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의 동작을 PC에서 시뮬레이션하는 소프트웨어가 국산화됐다.

큐빅테크(대표 김종삼)는 처음 설치하는 로봇에 입력하는 작동정보
(Teaching data)를 작성하기 위해 현장에서 전문가가 로봇을 조작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로봇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이 소프트웨어(모델명 V-로봇)는 다음달 부터
대우중공업의 로봇(DR06)과 함께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V-로봇이 깔린 PC에 받침대 대상물의 위치 용접등 작업환경을 입력하면
로봇의 동작이 시뮬레이션된다.

3차원 환경으로 설계됐기때문에 가상로봇의 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다.

충돌등 오동작을 미리 예상할 수 있게 되는 것.

이 소프트웨어는 동시에 로봇의 오동작을 방지하는 작동정보를 자동생성
한다.

이 정보는 네트워크를 통해 로봇에 전송된다.

로봇은 반복작업을 하기 때문에 처음 설치될때만 이같은 과정이 진행된다.

큐빅테크는 "V-로봇은 산업 문야 뿐 아니라 로봇 교육용 프로그램으로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02)3664-4700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