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독립기업협력체로 각각의 계열사들이 책임
경영을 추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독립기업협력체는 종전의 상호의존적 결합형태에서 LG브랜드와 경영이념만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이를위해 LG는 화학 전자 금융및 서비스 등 3~4개 주력업종 중심으로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LG는 특히 비주력 사업은 강력히 도태시키고 주력이라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LG는 이를위해 구체적 작업으로서 LG전자와 LG반도체의 TFT-LCD(초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사업을 분리, 별도 법인으로 분리키로 했다.

또 분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LG산전은 주유기와 세차기, 차량정비기기, 자동창고, 물류설비 등 4개
사업부문을 EBO(임직원에 의한 매수) 방식으로 분사했다.

또 LG패션도 코트사업 부문을 분리 독립 시켰으며 LG전자는 국내 서비스
부문을 LG전자서비스로 분리하고 총무부문의 일부를 휴먼 풀이라는 회사로
분리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