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경제신문이 제시한 OMJ(One Million Jobs:1백만 일자리
만들기) 운동의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책연구기관 등에 ''OMJ 추진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18일 "가치창조형 일자리 1백만개 창출" 정책
간담회를 열고 "OMJ운동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이 운동을 총괄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경제신문이 주창한 OMJ 프로그램은
적극적인 실업대책이란 점에서 신선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중기재정계획에 담아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긍정적(positive)이고 희망적(promising)이며 실행가능한
(possible) 캠페인이 돼야 한다"며 이를위해 국책연구기관 등에 OMJ 운동을
전담 추진할 조직을 두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순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OMJ 프로그램은 부가가치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자는 근본적인 의미의 실업대책"이라고
평가하며 "OMJ 운동을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해 한국의 21세기 노동인프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 자리엔 기획예산위 노동부 행정자치부 예산청 중소기업청 고위
관계자와 박훤구 한국노동연구원장등 전문가들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창업전문가인 곽동수씨, 헤드헌터인 최정아씨 등이 참가해 정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