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과 인터넷 통신을 이용하는데 따른 요금부담을 앞으로 크게 덜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PC통신과 인터넷통신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액만 내고
마음대로 쓸수 있는 정액제 적용 시간대를 16일부터 늘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PC통신을 장시간 이용할 때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선택요금 할인제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월 4만원인 야간정액제 적용시간은 밤9시-다음날 아침 8시였던
것이 밤9시-다음날 아침 9시로 확대된다.

또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도 추가돼 모두 3시간 늘어난다.

또 월 2만원인 심야정액제 적용시간대는 밤11시-다음날 아침 8시에서 밤
10시-다음날 아침 9시로 조정돼 2시간 늘어난다.

이와함께 선택요금 할인제가 적용되는 "014 알뜰 17상품"도 신설돼 월
3백50시간 이상 이용할 때는 통신요금을 17% 할인받게 된다.

정통부는 종합정보통신망(ISDN) 디지털 가입자망(ADSL) 무선가입자망(WLL)
등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할 때도 내년 상반기중 정액요금제를 도입,
이용자들의 통신요금 부담을 대폭 줄여 주기로 했다.

ISDN의 경우 내년 상반기중 통신요금이 40% 싼 데이터통신전용망인 014XY
(X는 1-9, Y는 0-9)를 이용해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일반전화번호로만 ISDN을 이용할수 있어 데이터통신전용망의 요금
할인혜택을 볼수 없다.

또 ISDN에도 야간정액제 등이 도입돼 지금보다 훨씬 싼 요금을 내고 ISDN
으로 PC통신을 이용할수 있게 된다.

또 내년 4월 상용화되는 3백84Kbps-6Mbps 통신속도의 WLL 온라인 서비스도
월 5만원 수준의 정액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