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체들이 이동전화 단말기나 무선호출기를 통해 문자로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할인쿠폰으로 사용해 상품을 싸게 살수 있게 하는
할인정보서비스에 따라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개인휴대통신(PCS)이나 무선호출 가입자들은 언제라도 백화점
음식점등에서 단말기 액정화면에 표시된 할인률 만큼 제품을 싸게 살수 있게
된다.

LG텔레콤은 12월부터 백화점 의류점 패스트푸드점등의 할인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할인정보를 음성정보서비스(019-700-2000)에 포함시켜 세일기간 상호명
할인폭 전화번호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LG는 특히 이들 업체와 제휴해 019가입자에게만 특별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음성 할인정보를 문자로 바꿔 PCS폰에 내려 받아놓은뒤 상품 구입때
할인률이 표시된 PCS폰을 제시하면 된다.

한국통신프리텔도 할인쿠폰 전문업체들과 손잡고 12월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화형 문자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상품의 쿠퐁을 신청한뒤 백화점
음식점등에 가서 할인률등이 표시된 PCS폰 액정화면을 보며주면 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받을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료는 월 1천원으로 할 계획이다.

한솔PCS는 영화 등산등 가입자들의 취미등을 조사, 가입자들을 여러
그룹으로 묶은뒤 알맞는 무료및 할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솔은 지난 10월 700정보전화를 통해 신청을 받아 무료영화시사회권
1천장을 나눠주는등 부분적인 세일정보 서비스에 나섰다.

무선호출 업체들도 12월부터 본격적인 할인정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삐삐 단말기로 보내진 문자표시 할인정보를 제시하고 영화 백화점 음식점
등을 값싸게 이용할수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10월부터 "엔조이"라는 이름으로 할인정보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12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1개월만에 문자가입자 2만3천여명의 85%인 1천9백여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나래는 밝혔다.

서울이동통신은 "인포웨이"(가칭)라는 이름의 정보서비스를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연극 백화점 의류점 패스트푸드점등 일반적인 상품세일 정보
뿐만아니라 어학 취업준비등 다양한 교육상품정보도 이 서비스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