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5일 송대평(58)구조조정 TF(테스크포스)담당 사장을 부회장
으로 승진시키는등 계열사 사장단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이날 인사에서 김주성(김주성.51)코오롱 개발및 코오롱
호텔 사장을 구조조정 TF담당 사장으로 전보시키고 배영호(배영호.54)
코오롱 전무를 코오롱제약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신현구(53)코오롱 전무는 코오롱 개발 및 코오롱 호텔 부사장에
올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코오롱 할부금융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석도정(47)전무와 한인기획의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한 조관성
(41)전무등 40대 임원이 CEO(최고경영자)로 발탁된게 특징이다.

코오롱은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실무경험이 많은 경영진을
전진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매년 연말께 사장단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으나
올해는 구조조정을 강력하고 신속히 진행시키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앞당겼다.

후속 임원인사도 이달 중순께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신재형(56)코오롱 제약 사장,강신종(58)코오롱할부금융사장,
하기주(59) 한인기획 사장은 코오롱그룹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