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CPR(소비자행태 조사)보고서

<>조사기관 : 금강기획, 동방기획, DBM코리아, LG애드, MBC애드컴,
오리컴 등 6개 광고대행사
<>대상 : 13-59세 전국 남녀 3천명
<>기간 : 98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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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나 색상이 예쁜 상품보다는 가격이 싸고 기능이 뛰어난 제품이
좋다"

IMF체제 영향으로 몸과 마음이 가난해진 한국인들에게 "실속구매" 행태가
뿌리내리고 있다.

유행 브랜드라면 무조건 사고보는 "충동구매"나 현금이 없어도 신용카드로
할부구매를 하는 "신용구매"의 거품은 걷히고 있다.

물건을 사기 전에 여러 상점을 둘러보며 가격을 비교하거나 카탈로그
팜플렛 등을 챙기고, 제품의 하자는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등 소비행태도
신중해졌다.

쇼핑장소로는 할인점이 약진했다.

특히 전문상가 대리점 상설할인매장 등을 이용하던 고객은 가격이 더 싼
할인점으로 대거 이동했다.

이는 IMF의 영향도 있지만 할인점이 유통업의 핵심형태로 자리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TV 잡지 등 대중매체 광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대신 우편물 광고에
눈길이 많이 가는 것도 달라진 양상이다.

그러나 일부 고소득층의 고가브랜드 선호경향은 아직도 남아 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