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를 위한 국제표준규약인 SET을 바탕으로한 전자상거래(EC)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통신과 마스타카드코리아는 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SET를 적용한
전자상거래 개통식을 갖고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이번 시범서비스에는 BC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LG카드 한국통신
쌍용정보통신 삼성물산 한솔텔레콤 LG소프트 한국사이버지급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이 서비스는 BC 국민 삼성 LG 등 4개사의 마스타카드 소지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99년 3월까지 5개월간 제공된다.

신용카드 만기가 내년 6월이전이거나 불량거래자는 이용할수 없다.

상용서비스는 내년 4월 시작할 예정이다.

마스타카드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SET를 표방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많이
개설돼 왔다"며 "그러나 이번 서비스는 최고 인증기관인 SETCO의 검증을 받은
SET 등록상표를 획득한 제품을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쇼핑몰 및 카드회사 등
11개사에 신청, 신용카드를 등록한뒤 비밀키가 포함된 "전자지갑"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해야 한다.

또 제휴인증기관인 한국통신(www.setca.co.kr)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마스타카드코리아는 2천명 가운데 일반인 5백여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인증서를 발급해줄 예정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