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우주항공은 30일 독일의 다임러벤츠 에어로스페이스(DASA)의 자회사인
LFK사와 전투기 무기장착대(파이론)탑재용 유도탄 접근경보장치(MAWS)에
대한 생산및 판매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우주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MAWS의 한국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독점
생산.판매권을 확보했다.

현대는 앞으로 4백여 세트, 4천억원어치의 MAWS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현대우주항공은 LFK와 MAWS 생산.판매권을 얻기 위해 지난 3월 이미
우리정부에 이 사업과 관련한 전문.계열화업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조만간
유도탄 접근경보장치 생산전문업체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MAWS는 적의 유도탄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감지, 적의 유도탄 공격을
조종사에게 경보해줌으로써 유도탄 방어시스템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주는
장치이다.

MAWS사업에는 현대우주항공을 비롯해 LFK,덴마크의 페르 우덴과
테르마사 등이 참여하게 된다.

현대는 양산단계에 들어가면 국내 중소 방산업체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