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학업체인 미국 듀폰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책임자로
김동수부사장(51)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양인이 아.태지역 총책임자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사장은 아.태지역본부가 있는 일본의 도쿄지사로 부임,한국과
중국,호주,뉴질랜드,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등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

김사장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화학공학과를
졸업한뒤 아이다호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87년 듀폰-한양안료 매니저로 듀폰과 인연을 맺은 이후 미국의
듀폰 존슨빌 공장 부공장장,전세계 불소생산 총책임자를 거쳐 지난해
듀폰 본사의 부사장으로 승진,전세계 부직포 사업을 총괄해왔다.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