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안동선(국민회의)의원은 18일 "금감위로부터의 국정감사 자료
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31개 시중은행의 예대상계 규
모는 총 1조9천8백9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는 은행이 대출금 일부를 강제로 예금시키는 속칭 "꺾기" 관
행이 아직도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예금으로 대출금을 갚는 예대상계의 은행별 규모는 조흥은행 2
천4백25억원, 제일은행 1천2백94억원, 한일은행 2천7백억원 등이었다"고 설
명했다.

그는 이어 "금감위가 97년 이후 금년 6월말까지 적발한 "꺾기"현황을 보면
97년 81억6천만원과 올들어 3억3천만원 등 총 84억9천만원에 불과하다"고 지
적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