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대표 유갑상)이 초음파를 응용한 산업용 제품을 잇따라 내놓는 등 외국
기업 주도의 이 부문 시장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폐수처리장에 쓰이는 초음파 농도계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초음파를 이용해 액체나 분체의 레벨을 재는 측정시스템 공급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4월부터는 초음파를 이용한 차량 충.추돌 방지시스템을 공급
해오고 있다.

이 회사가 제작한 초음파 레벨계는 센서 회로부 표시부 등을 한데 모은
일체형으로 제철소 시멘트공장 수처리설비 등에 쓰인다.

초음파를 이용하기때문에 비접촉식이어서 설치가 용이하고 유지보수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오차도 3mm 이내로 수입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신창은 수입제품의 가격보다 40%싸게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레벨계는 측정거리가 최대 6m급으로 연말께는 12m급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간 70억원규모의 초음파 레벨계시장에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초음파 농도계의 경우 신창은 올해 작년 실적(20대)의 4배인 80대를 팔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상반기에만 20대를 공급한데 이어 폐수처리장에서 계속 주문이 오고있다.

회사측은 환율상승덕에 수입제품의 절반가격 수준에 공급할수 있게된게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