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관찰된 영상을 1백10인치 크기의 대형 화면으로 볼수 있는
영상투사시스템이 나왔다.

모컴테크(대표 최해용)는 광학현미경에 CCD카메라와 LCD(액정표시장치)
기술을 접목해 만든 이 시스템의 실용신안 등록도 마쳤다.

이 시스템은 대물및 접안렌즈를 통해 최대 1천2백배로 확대된 현미경
영상을 CCD카메라로 촬영, 소형 LCD패널에 전송한다.

그러면 광투사기에서 메탈할라이드(MHD)광원을 투사, LCD패널 반대편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가로 2백20cm x 세로 1백60cm)에 현미경 영상을
재현하게 된다.

따라서 현미경 접안렌즈로 볼때 5cm x 5cm에 불과한 물체가 1천4백배이상
확대된다.

광학현미경을 사용,투명한 시료(프레파라아트)는 물론 빛이 투과되지
않는 금속 전자회로등 불투명체의 표면도 관찰할수 있다.

또 알루미늄판에 실리콘을 코팅한 스크린은 일반 스크린보다 20배이상
밝기 때문에 5백룩스 정도의 조도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연말께 시판될 예정이며 미국의 스위프트와 타스코를 통해
해외시장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최해용 사장은 "3백명이상이 동시에 영상을 볼수 있어 학교 연구소 병원
정밀산업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다"며 "연간 5백만달러 수출과
2백만달러의 수입 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값은 2천만원선.

(02)979-0496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