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나라종합금융은 28일 한아름종금에서 빌린 차입금을 앞당겨
상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종금사는 10월분 상환금 2천억원중 1천억원씩을 지난주 갚은
데 이어 이번주중 나머지 금액도 돌려주기로 했다.

중앙과 나라종금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각각 9천5백억원과 7천5억원
규모의 차입금도 가능하면 올해안에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또 지난해말 외환위기때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각각 1천억원
규모의 원화 차입금도 10월중순께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갚기로 했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마땅한 자금운용처도 없는 만큼 여유자금을 차
입금 상환에 쓰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가급적 올해안에 정책
자금에서 끌어다 쓴 돈을 모두 갚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