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는 수출을 촉진하기위해 수출용원자재의 수입관세와 특소세를
더 낮추고 통상외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은 16일 수출관련 20개 업종별단체 관계자들과
수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건의받았다.

조선공업협회는 이날 산업은행의 선박수출 착수금 환급보증서(R/G)
발급과 한도 확대를 요구했다.

또 수출입은행이 선수금을 앞당겨 받지않도록 하고있어 수주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청했다.

타이어공업협회는 남아프리카와 콜롬비아 페루 등이 한국상품에
대한 반덤핑규제를 남발하고있다며 정부의 외교적 대응을 촉구했다.

악기협회는 특소세 30%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작년보다 오히려
58% 감소하고 있다며 특소세 완전 폐지를 요구했다.

제지공업협회는 종이의 주원료인 화학펄프의 조기 무세화로 가격경쟁
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비철금속협회는 국내은행의 환가료와 국제입찰보증서 발급수수료를
내려주도록 건의했다.

산자부는 업계의 수출애로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대한
해결해 주기로 했다.

이동우 기자 lee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