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국민차는 경차인 "티코"와 "마티즈"의 세미오토 차량중 일부에서
기어변속 이상과 시동불량 현상이 발생해 지난 7월29일까지 시판된 세미
오토 차량에 한해 10일부터 공개리콜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리콜 대상차량은 지난해 9월부터 생산판매된 티코 세미오토 2천7백66대
와 올해4월부터 생산판매된 마티즈 세미오토로 해당 차량 소유 고객은
개별 안내에 따라 리콜 기간 중 전국 대우자동차 정비사업소와 정비센터
에서 무료로 세미오토 변속제어장치를 교체받을 수 있다.

대우측은 "세미오토 변속기를 장착한 티코와 마티즈의 일부 차량에만
문제점이있는 것으로 자체 조사결과 확인됐으나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세미오토변속기 장착전차량을 대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동
변속기 및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은이번 리콜과 전혀 관계 없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에서 제조회사가 제품 결함에 대해 자발적으로 공개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우측은 "앞으로도 리콜 캠페인과 같은 사후 고객 서비스 정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