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의 구조조정 여파로 대표이사가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상장회사협의회가 7백36개 회원사의 대표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이 54.1세로 지난해보다 1.1세 낮아졌다.

평균 연령이 56.2세였던 지난 96년에 비해선 2살 이상 줄어든 셈이다.

또 7백36개 상장사의 전체 대표이사 수는 1천1백13명으로 한해전보다
93명(7.7%)이 줄었다.

정준영 상장협상무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임원수가 줄고 세대교체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중 내부에서 승진한 사람은 1백51명(54.12%)을 기록해 내부
선임비율이 지난해 보다 2.44%포인트 높아졌다.

대표이사의 출신대학은 서울대학교가 3백18명(31.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1백20명(11.7%) 연세대 1백16명(11.32%) 한양대 82명(8.0%)
성균관대 46명(4.49%)순이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을 전공한 대표가 4백37명(42.3%)으으로 가장
많았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