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오는 2000년 매출 4조4천억원,이익률 15%로 세계 3대 종합부품
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2000년을 5백일 앞둔 19일 수원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5백일작전"추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발표했
다.

지난해 4월 선포한 포스트 1천일작전의 중간평가를 겸한 이날 대회에서 이
형도 사장은 지난 5백일동안 부채비율이 1백90%로 재무구조가 견실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향후에는 세계 1~2위를 다툴 수 있는 품목에 총력을 기울여 기준에
미달하는 사업은 과감히 퇴출시키겠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삼성전기는 칩부품과 이동통신부품등을 최우선적으로 세계 일류품목으로 육
성키 위해 현재 1천명의 연구인력을 2000년까지 2천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
다.

또 수출확대를 위해 25개의 해외사무소도 30여개로 확대하고 모토로라 IBM
등 세계적 대형거래처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