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나 컴퓨터양판점 소프트웨어(SW)전문점에 가지 않고도 가까
운 전자대리점이나 비디오가게에서 원하는 SW를 살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CD롬 타이틀 유통회사들과 공동으로 저가형 CD롬
타이틀인 "알알이시리즈"를 개발,삼성 C&C프라자 및 홈비디오숍 등 1천여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알알이"는 삼성전자가 LG소프트 아리수미디어 경수 하나미디어 등
국내 주요 CD롬타이틀 개발.유통업체와 함께 만든 공동브랜드로 CD롬
타이틀 업체가 동일한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내놓은"알알이시리즈"는 이들 업체가 개발한 교육 취미 게임용
CD롬타이틀 가운데 40종을 선정한 것으로 가격은 4천9백원~1만5천원
수준이고 정찰제로 판매된다.

LG소프트의 ''카드나라''가 4천9백원, 삼성전자의 ''마이러브''와 ''임진록''이
각각 9천9백원과 1만2천원, 아리수미디어의 ''계몽초등영어사전''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가 1만5천원 등이다.

삼성은 이번에 판매하는 ''알알이시리즈''안에 들어있는 쿠폰 10개를
모아오면 정품 1개를 무료로 주는 행사도 벌인다.

삼성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의 정찰제를 통해 CD롬타이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SW유통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