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이 걸음마를 끝내고 정착기에 들어섰습니다"

박경홍(40) 39쇼핑사장은 지난 3년간 시장저변확대에 주력해온 TV홈쇼핑이
이제는 그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어엿한 핵심유통업태로 자리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39쇼핑은 사업첫해인 지난 95년 21억원의 매출에 4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96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백92억원과 8백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억4천여만원과 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거뒀다.

그는"이같은 고속성장은 최저가격보상제, 30일보증제, 지정일배달제등
각종 첨단고객서비스에 힘입었다가 있어 가능했다"고 들려줬다.

또 "고객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현대정보기술과
내년 3월을 목표로 고객DB를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업체들이 IMF시대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TV백화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사장은"지난해 씨티코프등으로부터 1천만달러를 유치했으며 올해는
외자 1억달러를 끌어들이기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