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도매시장인 에스데시장(남대문시장보다 약간 큰 1백50만평
규모)이 시장내 중앙공터에 컨테이너박스형 상가 4백56개 규모의 한인상가를
새로 만들기로 하고 한국인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스크바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약 7km 떨어져 있는 에스데시장은 생필품을
주로 판매하는 도매시장으로 주로 외국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

생긴지 1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하루 유동인구가 50만~70만명이나 되고
러시아외에도 인근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의 지방업자들이 매일
5백여대의 차량을 타고 몰려와 대량구매를 해 가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의 분양은 모스크바에서 식당등을 경영하고 있는 한국관(대표
박복환)이 대행하고 있다.

컨테이너상가는 약 4평 크기로 분양가는 1만달러, 세금, 치안관리 등을
포함한 월 관리비는 2천달러다.

한국관의 박사장은 "국내에서 러시아 보따리상인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직접 판매할 경우 유리한 점이 많다"며"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체들이 사무실겸용으로 사용할수도있다"고 소개했다.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9월15일.

국내참가희망자를 대상으로 내달 5일 현지답사를 떠나는 등 수시로
방문기회를 마련한다.

문의 (02)270-1300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