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손해보험회사들은 올 4월부터 시작된 98회계연도부터 유가증권 평가손
을 50% 반영해야 하며 99회계연도부터는 충당금을 1백% 적립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보험사의 당기 손익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감독원은 24일 보험사 회계와 관련, 상품유가증권 평가에 싯가법을
도입하는 한편 유가증권 평가손익을 올 회계연도 50%, 99회계연도 1백%를
각각 반영토록 했다.

생보사의 경우 지난 3월말 현재 23조3천3백94억원어치의 유가증권을 갖고
있으며 이로인한 평가손규모가 4조9천5백1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생보사들은 충당금 적립을 하지 않아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내년
3월말 결산에는 2조5천억원 가량을 순수 적립해야 한다.

또 손보사들은 보유유가증권 6조3천8백53억원, 평가손 1조1천4백72억원에
달하나 평가손의 19.6%인 2천2백47억원만이 적립돼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