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의 미국 자회사인 맥스터사가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현대전자는 21일 맥스터사가 지난 2.4분기중 5억3천1백30만달러의 매출에
5백4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맥스터는 지난해 4.4분기에 2천3백1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한 이래 연속
흑자 행진을 보였다.

현대전자는 맥스터사가 이처럼 연속흑자를 낼 수 있는 것은 다이아몬드
시리즈로 불리는 신제품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컴팩 IBM등 5대메이저
PC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개발타이밍 등이 경쟁업체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미국 장외증권거래소인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맥스터는 이같은
연속흑자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맥스터는 현재 상장신청을 끝내고 심의를 받고 있으며 올해중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맥스터사를 94년 1월 40%의 지분을 인수한뒤 96년초 지분
1백%로 늘려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회사는 현대의 인수때부터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으나 자회사 편입
이후 적자탈출을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작업을 벌여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