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생산업체인 제일엔지니어링(대표 이문성)이 미국 FM포토앤터프
라이즈에 일회용 카메라를 연간 1천만개(6천만달러)씩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제일엔지니어링은 인천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내년중 1차분 4백만개(2천
2백만달러)를 공급한 후 생산라인을 확충,후속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수출 품목은 사진 아래부분에 캡션처리 방식으로 문자나 그림을 새길 수
있어 파티나 기념 행사시 원하는 메모를 기록할 수 있는 "그리팅(Greetin
g) 카메라"이다.

플래시가 내장된 이 카메라는 회사로고나 광고문구를 삽입할 수도 있어
일반인은 물론 기업체 판촉용으로도 관심을 끄는 신제품이다.

FM포토사는 연간 2억3천만개로 추정되는 세계 일회용 카메라시장의 주력
공급회사로 제일엔지니어링의 수출물량은 2000년께면 현재의 2배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관계자는 "현지법인(제일아메리카)을 통해 미주시장을 공략한 끝
에 큰 주문을 받아냈다"며 자동차 백미러용 액추에이터인 "파워팩"도 8월부
터 미국 UTA사에 수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