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2차 전지사업에 진출한다.

새한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2차 전지사업을 새로운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전지 사업단을 발족시켰다고 13일 밝혔다.

2차전지는 충전해서 쓸수 있는 전지로 휴대용제품이 보편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새한은 노트북 컴퓨터,개인 휴대폰,캠코더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2차전지,차세대 전지인 리튬 폴리머 전지 등을 집중 생산할 예정이다.

새한은 이를위해 내년 3월까지 리튬이온 전지와 리튬폴리머 전지
개발을 완료하고 6월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2000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한은 2차전지에 필요한 기술확보를 위해 사업초기에는 전지관련
기초기술을 확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자체인력과 외부 연구기관을
활용,차세대 전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새한은 이와함께 외국기업과의 기술제휴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차 전지의 국내 시장 규모는 내년에 4천6백억원,2000년에는
5천2백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