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98년도
7월분 북한 중유공급자로 선정돼 두차례에 걸쳐 4만4천t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LG는 정부승인절차가 끝나면 1차분 2만2천t을 오는 19일, 2차분 2만2천t을
27일경 선적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될 중유는 유황함량 2.0%중유(B-C유)로 1차분 가격조건은
t당 78.5달러수준이며 2차분 가격조건은 79.5달러수준으로 국제
현물시장가격을 충분히 반영한 유리한 조건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올들어 북한에 공급한 중유는 모두 15만t으로
이중 LG정유가 4차례에 걸쳐 8만8천t을 공급했다.

이달중 4만4천t을 공급하면 LG의 공급물량은 총 13만2천t이 된다.

북한에 공급되는 중유는 국제입찰을 통해 정유사가 결정된다.

최완수 기자 wan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