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국내최대인 2백인치 LED(발광다이오드)전광판을 장착한
"초대형이동광고차"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이동광고차는 8톤 차량에 2백인치(가로 4mx세로 3m)의 초대형 LED
전광판을 달아 해상도가 뛰어나며 주간에도 선명하게 영상을 내보낼 수 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생드니 주경기장내에 LED전광판을 설치한
국내 AP전자와 기술제휴,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광고차는 단일화면으로 제작,화면분할로 색상이 달라지는 문제점을 완전
해소했다.

또 7백와트의 고성능 음향시스템과 지상에서 5.2m 높이까지 전광판을
위아래로 이동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먼 거리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음향을
들을 수 있고 선명한 화면을 시청할수 있다.

자체전원공급 발전기와 외부전원 파워공급장치를 달았고 공중파 위성방송
수신은 물론 인터넷까지 연결되도록 했다.

이 회사는 개발과 동시에 이동광고차를 국내최초로 브라질 등 해외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기로 했다.

가격은 7억원선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