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레이가 코오롱의 화학 자회사 KTP에 2백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코오롱이 18일 밝혔다.

도레이는 이 투자액을 전액 증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도레이의 KTP 지분비율은 30%에서 70%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경영및 영업권은 코오롱측이 유지할 예정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KTP의 자본금은 2백억원에서 4백50억원으로
늘어나 부채비율이 2백50%에서 80%로 크게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KTP는 금속대체물질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6년 코오롱 1백40억원(70%),도레이 60억원(30%)씩 출자해
설립됐으며 올 3월부터 연간 2만t규모로 POM(폴리아세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은 올초 계열사 한국화낙과 코오롱메트생명보험의 지분을
합작선에 매각,4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었다.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