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도체산업을 발전시키기위해 비메모리분야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
기로했다.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민간협의회에서 메모리분야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업계의 지적에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비메모리분야를 발전시키기위해서는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해야한
다며 비메모리분야 벤처기업들에게 벤처기업지원 예산을 최대한 배정하는 방
안을 관계부터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외환위기이후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반도체기술이 해외로 유
출되고있다는 업계의 지적에대해 부정경쟁방지법의 개정을 추진중이며 최대
한 빨리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일부 반도체업체들이 부채비율이 높아 구조조정판정에서 불리한
결과를 받을수있다는 지적에대해 판정과정에서 회사의 전문성 장래성이 최
대한 반영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업체들은 수출확대를 위해 협회주도로 수출대책협의회
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했다.

또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있는 D램 가격을 안정시키기위해 자율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찾기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아남반도체 한국전자 신성이엔
지 포스코휼스 사이먼등 8개사의 사장이 참석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