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으로 접는 폴더형 이동전화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LG정보통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폴더형의 이동전화단말기 "싸이언 디지털
(LGC-600F)"을 개발, 6월부터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말기는 접었을 때는 명함정도 크기여서 휴대하기 간편하다.

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폈을 때 마이크와 스피커의 위치가 사람의 입과
귀 근처에 오도록 돼있어 통화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

크기는 1백1 x 56 x 29.5mm, 색상은 검정색과 짙은 청색 등 2종이다.

배터리는 표준형과 대용량 2가지로 대용량 배터리는 2백80분 연속통화와
65시간 대기가 가능하다.

표준형은 각각 1백80분, 45시간이다.

이 제품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통신및 통화
음질향상(EVRC) 기능을 갖췄다.

또 말로 전화를 거는 음성다이얼링, 한글메시지 송수신, 통화중 메모, 전자
계산기 등의 부가기능을 갖고 있다.

LG 관계자는 "우리나라 진출을 준비중인 미국 모토로라와 퀄컴사 제품과의
경쟁을 겨냥해 이 제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