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교장 및 1급 정교사 자격을 따려면 반드시 PC통신이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 한다.

국가의 공인자격증 취득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연수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사범대는 이들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수에 온라인 연수를
도입키로 했다.

이 온라인 연수는 삼성SDS 유니텔의 "사이버 하이스쿨"(go HISCHOOL)을
통해 이뤄진다.

유니텔은 이를위해 "가상 교원연수원"을 구축,최근 1천여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섰다.

현재 1급 정교사가 되거나 교사가 교장임용 자격을 얻으려면 교원연수를
받도록 돼있다.

이 연수는 매년 방학을 이용, 6주간 집단 출석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이 연수를 담당하는 서울대 사범대 교원연수원 관계자는 "일시에 많은
교원을 한곳에 모아 교육시키는게 쉽지 않아 온라인 연수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집단출석일수를 4주로 줄였다.

대신 10주간의 사전원격연수(36시간 강의)를 받도록 했다.

연수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교사들이 직접 정보화를 체험하는
효과도 거둘수 있다.

서울대 사범대는 교원연수의 사이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인터넷상에 가상교원연수원을 구축,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사이버 연수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