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상호신용금고가 같은 계열로 있던 사조산업에서 완전 분리, 오는 15일
푸른상호신용금고로 새출발을 한다.

사조상호신용금고는 11일 계열분리계획을 발표, "푸른"그룹으로 독립한다고
밝혔다.

사조산업은 보유중인 사조금고 주식 16% 가운데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에
필요한 6% 이상의 지분을 매각하고 14일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에 계열
분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조금고는 보유중인 사조산업 지분 2%를 대부분 처분키로 했다.

사조금고와 함께 부국사료 사조축산 사조마을 그린앤블루 등 4개사도
사조산업에서 떨어져 나와 회사이름에 ''푸른''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사조금고 주진규 사장은 "지난 10년동안 사실상 독립경영을 해왔다"고
전제, "최근 극동금고 등 2~3개 금고의 인수를 통해 지역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완전한 계열분리및 이미지통합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