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최근 미국 보잉사에 B737 항공기 동체 구조물인 스트링거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이 부품을 오는 9월까지 개발, 올해 말부터 2003년까지
1천대분을 보잉사에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급가격은 모두 1천3백만달러이다.

스트링거는 항공기 기체 외벽을 가로로 지지해 주는 부품으로 B737-600,
700, 800기종에 장착된다.

삼성항공은 "이번 수주를 통해 연간 12만개의 스트링거를 만드는 세계
최대 스트링거 생산업체가 됐다"며 "항공기 부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 벨 헬리콥터, 에어버스등과도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기호 기자 /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