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공기업 및 국책연구기관등 정부산하단체 통폐합은 물론 일부 중앙
부처의 조직재편까지 포함한 대대적인 제2차 행정개혁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정부조직개편은 올 9월 정기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개정,연내 시행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6일 김원길 정책위의장 주재로 진념 기획예산위원장등 정부관
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행정개혁방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
이 결정했다.

또 내주초께 당 정책위산하에 "행정개혁정책기획단"을 구성해 오는 7월까
지 당차원의 개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정개혁에서는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의 조직과 기능을 효율적
으로 재편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뒤 남궁진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
점이 발견된 일부 중앙부처 조직을 재조정하고 정부산하단체를 통폐합하는
등 1차에 단행된 행정개혁을 합리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단계의 검증을 거쳐 시행착오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조직개
편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최명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