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횟수 ]

전체적으로 현재수준과 동일하게 하면 좋겠다는 응답이 48.9%, 더 자주하면
좋겠다는 응답이 24.2%로 나타났다.

지금보다 횟수를 줄이기를 바라는 응답도 26.9%에 달해 지나치게 빈번한
세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본다면 현재와 같은 세일횟수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불황한파와 가계소득감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현저히 얇아졌음을 감안할때
백화점세일은 살림비용을 줄일수 있는 기회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 기간 ]

적당한 세일기간은 7일 이내가 좋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10일이내가 좋다는 응답도 29%에 달해 전체의 67%가 10일이내의 세일을
선호하고 있다.

세일횟수와 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후 백화점들은 경쟁적으로 세일기간
도 늘리고 있으나 기간연장이 직원들의 근로의욕감퇴, 노동여건악화 못지
않게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높일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횟수와 기간을 종합적으로 놓고 본다면 현재처럼 또는 그이상 자주
세일을 실시하면서 기간은 줄이는 것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