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이 IMF불황 타개책으로 단골고객을 늘리기 위한 경품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행운권 당첨자에게 축구공을 나눠주는가 하면 경품으로 승용차를 내놓기도
한다.

또 마일리지 고객카드제를 도입, 일정금액이상 구매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업체도 있다.

소비자로서는 좋아하는 음식도 먹고 상품도 탈수 있는 기회다.

한국피자헛은 29일부터 한국축구팀의 프랑스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축국공 축제"에 들어갔다.

오는 6월7일까지다.

이 기간중 피자헛 매장에서 2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행운권을 주고
당첨자 1천9백98명에게 공식게임용 축구공을 선물한다.

2등 당첨자에겐 꼬마 축구공, 3등에겐 버팔로윙 미니세트, 4등에겐
축구스타의 사진과 사인이 들어간 콜라컵, 5등에겐 할인쿠폰을 나눠줄
예정이다.

햄버거전문점 하디스는 5월5일부터 24일까지 서울랜드 코카콜라와
공동으로 "사다리게임 축제"를 연다.

행사기간중 보스세트 빅보스세트 프리스코세트를 사먹는 고객에게
사다리게임 카드를 나눠줘 당첨자에게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또는 무료입장권,
코카콜라 무료시음권 등을 준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팹시콜라 대우자동차와 함께 "드림축제"를
벌이고 있다.

5월말까지 4회에 걸쳐 추첨을 통해 승용차 "마티즈"(매주 2명)
경주힐튼호텔 무료숙박권 무료식사권 등을 선사한다.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 코카콜라와 공동으로 이달말까지
월드컵티켓 경품행사를 벌인다.

행운권 당첨자 3명에게는 6월초 5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에 다녀올 수 있는
"월드컵티켓"을 선사할 예정이다.

치킨전문점 파파이스는 다음달 2일부터 고객카드제를 도입한다.

또 4일부터 23일까지 1백20개 매장에서 ''사랑의 캠페인''을 벌인다.

청소년 고객들이 ''아빠사랑엽서''를 써오면 이를 아빠에게 발송해주고
추첨을 통해 1백50여명에게 캠코더 제주도여행권 문화상품권 등을
주기로 했다.

<김광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